노이어 클라쎄 첫 모델 iX3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
800V 아키텍처 전기차
2026년형 BMW iX3 전기차 특허 이미지 유출
BMW의 완전 전기 SUV iX3가 2026년 출시를 앞두고 특허 이미지 유출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 모델은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처음으로 적용한 양산차로, 전기차 시장에서 BMW의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한다.
현행 iX3는 국내 기준 주행거리 344km로 인증받아 경쟁 모델 대비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경쟁 차종인 제네시스 GV70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콘셉트카에서 영감 받은 양산 디자인
2024년 3월에 공개된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iX3는 특허 이미지에서 양산형 모델의 실루엣과 세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콘셉트 디자인의 핵심 요소를 대부분 유지했으나, 양산 과정에서 실용성을 고려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공기역학적인 핀 모양의 사이드미러는 전통적인 형태로 변경되었고, 매립형 도어 핸들은 팝아웃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휠 크기는 트림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이며, 파노라마 루프의 크기가 축소되고, 기둥과 범퍼의 두께가 증가해 실용성을 강화한 모습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그래픽도 양산형에서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뒷좌석 창문에 적용된 Y자형 디자인 요소는 콘셉트에서 투명하게 표현된 것과 달리, 양산형에서는 비슷한 형태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특허 이미지는 실내 디자인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BMW의 최신 디지털 콕핏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사다리꼴 형태의 터치스크린과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가 전면 유리창 하단에 배치될 것으로 추측된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과 성능
iX3는 BMW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하며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i3 세단과도 기술을 공유한다. 이 플랫폼은 800V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력은 약 300~600마력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도 도입된다. 노이어 클라쎄의 차세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20% 증가시키고,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를 각각 30% 개선한다. 이를 통해 최대 8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에는 양방향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BMW DC 월박스 프로페셔널을 통해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거나 차량을 통해 전자 기기를 직접 충전할 수 있다.
BMW의 미래를 책임질 디자인 언어
iX3는 현행 X3와 외형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만, BMW의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언어는 향후 세단 라인업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스파이샷에서는 i3 세단과 차세대 3시리즈가 이 디자인 언어를 채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전략은 i5/5시리즈, i7/7시리즈 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앞으로 출시될 iX5/X5 모델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아직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터넷 여론은 심상치 않다. 최근 BMW의 커다란 그릴에서 벗어나 다시 작아진 모양은 긍정적이지만 보기 좋은 디자인인지 아직 의견이 분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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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콧구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