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기아 등 5개 차종 리콜
5만 8000대 결함 차량 시정조치
차량 화재·사고 예방 위한 점검 권고
국토교통부, 포드·기아·르노코리아·스텔란티스 차량
5만 8180대 리콜 발표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5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총 5만 8180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주행 안전과 화재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로 각 제조사가 결함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품 교체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각 제조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콜 점검은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콜 대상 차종 및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는 포드 익스플로러 약 3만 대 이상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음을 발표했다. 이 차량들은 앞유리 양쪽 외장재의 장착 불량 상태로 인해 주행 중 외장재가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사고 위험이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시정조치는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이며 제조사는 외장재를 정비하고 필요 시 교체 작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카렌스 약 2만 3000대 이상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량은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운행 중 차량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콜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제조사는 HECU 부품 점검과 필요 시 교체 작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 SM3 Z.E.를 포함한 2개 차종 약 3100대 이상은 고전압배터리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충전 중 또는 충전 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제조사는 고전압배터리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약 300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 차량은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엔진 동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리콜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며, 제조사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점검과 필요 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확인 방법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 접속해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센터 방문 전 정비 예약을 통해 빠른 점검과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정비 일정을 사전 예약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제조사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로, 운전자들은 신속히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량 소유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리콜 점검을 완료해 안전 운행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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