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임원, 셀리카 부활 가능성 언급
GR 셀리카, 토요타 스포츠카 라인업 강화 전망
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컨셉 모델 공개 기대
토요타 셀리카, 부활 확정…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공개 가능성
토요타 셀리카가 17년 만에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전문 매체 베스트카(Best Car)는 최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FIA WRC 랠리 재팬 행사에서 토요타 임원들이 셀리카 개발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베스트카에 따르면, 행사 중 기자가 셀리카 후속 모델 개발 여부를 묻자 토요타 아키오(Toyoda Akio) 회장은 답변을 유키 나카지마(Nakajima Yuki) 부사장에게 넘겼다.
나카지마 부사장은 “지금은 구체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지만, 셀리카를 만들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며 개발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여 개발 진척이 상당히 이루어졌음을 암시했다.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셀리카
1970년 출시된 토요타 셀리카는 7세대 모델까지 이어지며 컴팩트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4세대부터 6세대까지는 WRC(세계 랠리 챔피언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셀리카 GT-Four 모델은 4WD 기반의 고성능 랠리카로 변신하며 캐스트롤 리버리를 입고 WRC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셀리카는 수프라의 전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해 태어난 수프라는 이후 독립적인 라인업으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BMW와의 협업을 통해 부활한 바 있다.
셀리카 역시 이러한 스포츠카 부활 흐름 속에서 다시금 이름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컨셉 공개 가능성
베스트카는 8세대 셀리카가 2025년 도쿄오토살롱에서 컨셉 모델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2.0ℓ 터보 엔진을 장착해 약 4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엔진은 셀리카의 경쾌한 주행 감각과 고성능을 결합해 기존의 GR 코롤라 및 GR 야리스와 함께 토요타의 GR(가주 레이싱)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셀리카의 부활은 일본 스포츠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이미 86과 수프라를 부활시키며 글로벌 스포츠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셀리카가 이 흐름을 이어받아 WRC와 같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활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GR 셀리카가 출시된다면 GR 코롤라와의 체급 구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셀리카의 부활이 토요타 스포츠카의 영광을 재현하며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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