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X3 출시
제네시스 GV70과 경쟁
격차 좁아진 국산/수입차
BMW의 대표적인 중형 SUV X3가 국내 출시됐다
BMW코리아가 4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X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더욱 역동적인 비율과 스포티한 실루엣 그리고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부분 변경된 국산 제네시스 GV70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돼 예비 오너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형 X3의 성능 및 제원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진 뉴 X3는 BMW 특유의 대형 키드니 그릴과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고성능 모델 뉴 X3 M50 xDrive에는 M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되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M 키드니 그릴, M 전용 사이드 미러, 21인치 휠, 그리고 4개의 배기구를 포함한 M 배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전 라인업에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하며 한국형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뉴 X3는 다양한 엔진 옵션으로 제공된다. 20 xDrive는 최고출력 190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을 20d xDrive는 197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각각 복합연비 10.9km/ℓ와 14.0km/ℓ를 기록한다.
고성능 M50 xDrive는 398마력의 출력과 4.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6890만 원에서 999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제네시스 GV70와 본격 경쟁
BMW 뉴 X3와 제네시스 GV70은 각각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중형 SUV로 각 브랜드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반영된 모델이다.
뉴 X3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GV70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정숙성을 강조한다.
BMW 뉴 X3는 대형 키드니 그릴과 강렬한 전면부 그리고 스포티한 루프라인으로 독일 차 특유의 역동성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반면 GV70는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세련된 디테일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GV70 스포츠 패키지는 더욱 스포티한 요소를 더해 역동적인 감각을 강화했다.
뉴 X3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성능 M50 xDrive 모델은 폭발적인 가속력과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GV70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향상된 정숙성을 기반으로 편안한 럭셔리 주행을 지향한다. 특히 GV70는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ANC-R 기술과 후륜 서스펜션 하이드로 부싱 등으로 주행감을 개선했다.
GV70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방식 공조 시스템, 고급 무드 램프 등으로 하이테크 감성을 살렸다.
뉴 X3는 최신형 BMW 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계기판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양 차량 모두 고급 음향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GV70의 뱅앤올룹슨과 돌비 애트모스 지원은 럭셔리 SUV로서의 품격을 강조한다.
국산차와 수입차 간 좁아진 가격 격차
GV70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 기준 5,38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도 6,265만원(2WD 기준)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
반면 뉴 X3는 기본 모델이 6,890만원부터 시작해 고성능 모델은 9,990만원에 이르러 가격 차이가 크다. BMW는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반면 GV70는 다양한 선택 옵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구성을 지원한다.
GV70의 경우 비슷한 옵션을 구성하면 6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X3 20 xDrive와 겹치는 가격대다. 3.5터보 V6 엔진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더하면 8천만원을 상회하지만 여전히 X3 M50 xDrive의 9990만원보다는 저렴하다.
또 다른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GLC는 7,790~8,79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다소 비싸지만 프로모션을 받을 경우 아주 큰 차이는 아니다.
국산차과 수입차 간의 품질부터 가격까지 그 격차가 매우 줄어들어 중형 프리미엄 SUV를 구매하려는 예비 오너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2
GV70을 강조하는가사네
아직도 독일의 제조업 경쟁력이 우수한 줄 아는구나. 이젠 3류제작사로 전향을 마쳤거나 전향 중인 독일 회사. 1류 부류에서 멀어진 독일 자동차 메이딘차이나만 아님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