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고객 옵션에 평균 7억 투자
부가티 미스트랄 단 하나뿐인 ‘원오프’의 세계
한대에 150억원,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
부가티의 고객들이 옵션에만 평균 7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옵션표를 뒤적이다 보면 어느새 원래 차량 가격보다 한참 비싸진 최종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차량의 옵션 선택지를 트림별로 다르게 구성해 결국 풀옵션을 사게 만드는 일명 ‘옵션 장사’로 악명 높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 옵션 가격만 7억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내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 바로 명실상부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다.
초호화 옵션의 세계
부가티는 차량의 기본 가격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옵션 비용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근 부가티의 CEO 마테 리막(Mate Rimac)은 고객들이 평균적으로 약 50만 유로(약 7억 원)를 추가로 지출해 차량을 개인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천문학적인 기본 가격에 더해지는 금액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고객들을 위한 자동차인 부가티의 범접할 수 없는 위치를 잘 보여준다.
부가티의 맞춤형 옵션은 차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리막은 “모든 차량이 특별하며 고객들이 맞춤형 옵션에 투자하는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가티 미스트랄(Mistral)과 같은 모델은 더 특별하다.
이 오픈카는 단 하나뿐인 진정한 ‘원오프(one-off)’ 차량으로 제작되었으며 소유주는 이전의 기록을 경신한 부가티 모델(베이론 16.4 슈퍼스포츠 워드 레코드 에디션, 그랑 스포츠 비테세, 시론 슈퍼 스포츠 300+)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판 부가티의 천문학적인 가치
부가티 미스트랄은 2022년 8월 공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판매 완료되었다. 가격은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달하며 트랙 전용 모델인 볼리드(Bolide)보다도 100만 유로(약 15억원) 비싸다.
부가티의 또 다른 최신 모델 투르비용(Tourbillon)은 비교적 저렴한(?) 380만 유로(약 56억원)에 제공되지만 향후 더 비싼 파생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미스트랄은 250대만 생산될 예정으로 베이론(450대)이나 시론(500대)보다도 희소성을 자랑한다.
부가티의 맞춤형 차량 중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는 ‘라 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이다.
이 차량의 가격은 1,100만 유로(약 153억 원)로 2020년 당시 가장 비싼 신차로 기록되었다.
이후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Boat Tail)이 400억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그 기록을 경신했지만 부가티의 초호화 모델들은 여전히 전 세계 자동차 컬렉터들의 꿈의 차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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