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오토바이 배달원 강으로 던져
상파울루, 경찰 폭력 급증
강으로 떨어진 운전자,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브라질 경찰, 무판 오토바이 운전자 다리에서 던져버렸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경찰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을 강으로 던지는 영상이 공개되며 경찰 폭력 문제가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BC뉴스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일 상파울루 다리 위에서 발생했다.
한 브라질 경찰관이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배달원을 정차시킨 뒤, 동료 경찰과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운전자를 다리 난간으로 데려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후 강으로 던졌다.
주변 경찰들도 방관
브라질, 경찰 폭력과의 싸움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과가 없는 배달원으로, 경찰의 정차 명령에 단순히 질문을 하던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여러 경찰들이 운전자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과 한 경찰이 그를 갑작스럽게 밀어 강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이를 방관했으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상파울루주에서 경찰 폭력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브라질 비영리단체 수다파스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상파울루주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사례는 무려 510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상파울루주 인권위원회는 이를 개별 사건이 아닌 경찰 조직의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경찰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외부 통제 강화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사건 이후 상파울루주 공공안전부(SSP)는 해당 경찰관을 체포했다. 또한 당시 상황에 연루된 12명의 경찰을 정직 처분했다.
SSP는 성명을 통해 “영상에 나타난 불법 행위를 단호히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지역의 모든 경찰을 소환해 심문했으며, 조직 내 부적절한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으로 떨어진 운전자, 목숨 건졌다
한편, 경찰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해 다리에서 떨어진 B씨는 강물에 빠졌으나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브라질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흔들며, 경찰 폭력과 조직 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체계적 개혁 요구를 촉발시켰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경찰 내부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시스템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과 안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1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번호판 없이 무법질주 오토바이, 좌파 세력들 다 용광로에 던져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