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지인 오토바이에 불 질러
주변 승용차 2대도 함께 불타
금전 갈등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다
지인 오토바이에 불 지른 60대 남성
전북 군산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전 0시 50분쯤 군산시 문화동 한 골목길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애꿎은 주변 승용차 2대도 불탔다
A씨가 지른 불은 약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까지 번져 2,2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방화 정황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오토바이 주인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한 범죄인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실제로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 소유주에게 침대와 휴대폰 등을 대리 구매 했으나 그 대금을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전 갈등이 인근 불바다 만들 수도 있었다
A씨의 범행 장소가 인가가 밀집하고 주차된 차량도 많은 골목길이었기에 자칫하면 대형 화재도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는 주위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한꺼번에 반소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처럼 불이 불특정 다수를 노릴 수 있기에 형법에서도 방화에 대해서 무거운 처벌을 명시 중이다.
만약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일반건조물 등 방화에 대해 차후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한다면 일반건조물 방화에 대해 명시한 형법 제 166조에 따라 최소 2년 이상의 징역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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