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V23 EREV 출시 예정
2천만 원대 가격 경쟁력
KGM과 체리 협력 기대
체리 iCar V23, 주행 거리 불안을 해소할 EREV 모델 출시 예정
체리의 iCar V23 컴팩트 크로스오버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는 충전 인프라의 제약을 해결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모델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체리는 중국 내 확장형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 기업 KG모빌리티는 체리자동차 플랫폼으로 신차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체리자동차의 신차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iCar 브랜드는 2023년에 젊은 NEV(신에너지차) 소비자층을 겨냥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첫 번째 모델로 강인한 디자인의 iCar 03 전기 SUV를 선보였다.
이어 두 번째 모델인 V23 BEV(배터리 전기차) 크로스오버는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와 공동 개발되었으며 2023년 12월 16일 정식 출시되었다.
V23 BEV의 가격대는 99,800~139,800위안(한화 약 1,986만~2,782만 원)이다. 최근 중국에서 EREV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V23 모델이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REV 파워트레인 예상 스펙
iCar V23 EREV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체리가 개발한 Exlantix ET 크로스오버의 1.5L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115kW(약 154마력)의 출력을 내며 열효율은 44.5%에 달한다. 또한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4WD)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REV 모델은 전기차 버전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할 전망이다. 예상 시작가는 약 90,000위안(한화 약 1,235만 원)으로 중국 시장에서 주류 확장형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KGM과의 협력 기대감 증폭
V23 전기차는 오프로드 느낌의 디자인과 4220×1915×1845mm의 크기를 자랑하며, 휠베이스는 2735mm, 지상고는 210mm다. 접근각은 43도, 이탈각은 41도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을 기반으로 한 15.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2+2 배열의 2열 좌석으로 구성된다. 2열을 접으면 트렁크 용량이 최대 744리터에 달한다.
V23 전기차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 기본 모델: 100kW(134마력) 모터, 47.3kWh 배터리, 301km 주행
- 중급 모델: 100kW(134마력) 모터, 60kWh 배터리, 401km 주행
- 고급 모델(4WD): 2개 모터 총 155kW(211마력), 81.8kWh NMC 배터리, 501km 주행
KGM은 체리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10이라는 코드명의 코란도 후속 모델도 출시 계획이 잡혀있어 비슷한 크기인 V23의 스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REV 및 전기차 부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체리자동차가 KGM과의 협력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