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M 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바이크,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서비스 시작
글로벌 PM 기업들도 아프리카로 눈 돌린다
국내 PM 업체들, 아프리카 진출한다
퍼스널모빌리티(PM) 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삼고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가 젊은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과거에 비해 소득 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PM 업계의 새로운 사업 무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바이크, 가나 수도 아크라로 진출
국내 PM 공유 서비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18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바이크는 가나대 캠퍼스에 전동 킥보드를 가장 먼저 도입하며, 약 4만8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저렴한 요금제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는 국내 PM 기업 중 아프리카 진출의 첫 사례로, 지바이크는 아크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는 평균 연령 19.7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으로 꼽히기에 더욱 전동 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빠르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프리카의 도시 인구와 소득 수준은 상승하는 반면,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점도 PM 사업 확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석연료 차량 증가로 인한 대기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PM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르완다 키갈리의 전기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PM 기업들도 노리는 아프리카
글로벌 PM 기업들도 아프리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래빗모빌리티는 이집트 카이로 등에 2세대 전동 킥보드 450대를 배치한 데 이어 내년에는 모로코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 기반 PM 업체 볼트는 내년 초까지 케냐 나이로비에 전동 스쿠터 300대를 도입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라임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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