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액티언, 기대와 다른 판매량
부실한 파워트레인에 매력 잃어버렸나
그랑 콜레오스는 승승장구 중
분명 분위기는 좋았는데…
실제 판매량 눈물 나오는 KGM 액티언
KGM이 연일 울상을 짓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중형 SUV 액티언에 고전의 늪에서 헤어나올 기미가 안보이기 때문이다.
가격과 간소화한 트림으로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출시 이후 11월까지 판매량이 4,641대로 집계되며 기대치에 한창 못미치는 순위를 기록 중이다.
가격을 내세웠지만 알고보니 가격이 문제다?
숨은 복병, 부실한 파워트레인
현재 액티언의 판매 가격은 S7 트림이 3395만원부터, 상위 S9 트림이 3649만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동급 쏘렌토나(3605만원~, 2.5 가솔린 터보 사양) 비슷한 시기에 경쟁을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3495만원~, 2.0 가솔린 터보 사양)보다도 저렴한 가격표다.
또한 보통 국산차에서 선택 품목으로 별도 금액을 주고 넣어야 하는 어라운드 뷰,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기본 적용되며 저렴한 가격에서도 가성비도 챙겼다.
하지만 이 가격 장점을 되려 단점을 만든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현재 액티언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1.5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아이신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있다. 이에 170마력, 28.6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싼타페, 쏘렌토와 동급인 걸 생각하면 배기량부터 변속기까지 모두 아쉬운 수준이다. 심지어 그랑 콜레오스는 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하이브리드 모델에 전기모터와 함께 구성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저렴하게 보였던 가격표 숫자가 되려 꺼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래 급인 투싼 등에 1.6 가솔린 터보에 DCT 미션이 배치된다는 걸 생각하면 액티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동시에 출발했던 그랑 콜레오스는 승승장구 중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출격했던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같은 기간 내에 15,912대를 판매하며 선방 수준이 아닌 성공적 데뷔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심지어 출시 당시 논란으로 인해 되려 중형 SUV 신차를 기다리던 오너들이 액티언으로 일부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으로 완성도를 증명해냈다.
이에 비해 액티언은 고배만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신차로 등장했으니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는 아직 요원한 말이지만 최대한 빠른 상품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댓글1
엔진도 문제지만 영업소와 영업사원을 다줄이는데 판매가 올라갈일이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