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음주운전으로 3명 사상 사고
10대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자도 함께 엮였다
오토바이 제공자까지 함께 송치
음주운전으로 3명 사상케 한 공무원 검찰 송치
지난 7월 1일 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가해자인 양양군청 공무원 A씨(46)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음주운전자에 무면허 운전자까지 사고
선량한 시민만 희생됐다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10시경 속초시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몰던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튕겨 나간 오토바이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 C씨(63) 등 3명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다른 보행자 2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 B군(18)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바이 운전자도 알고보니 무면허 미성년자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초과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에 연루된 오토바이 운전자 B군(18)이 당시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B군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준 친구 또한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과 관련된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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