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율주행 주택 ‘밴라이프’ 공개
디지털 노마드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제시
IoT와 AI 기술로 이동과 거주를 완벽히 통합
LG, 미래형 자율주행 이동식 주택 ‘밴라이프’ 공개
LG가 미래형 자율주행 이동식 소형 주택을 2025 CES에서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밴라이프(Vanlife)’라는 개념으로 소개된 이 솔루션은 현대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혁신적인 이동형 주택 모델로, 단순한 차량을 넘어 새로운 거주 형태를 제시한다.
LG의 새로운 콘셉트인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은 IoT(사물인터넷) 기기와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결합해 이동과 거주를 하나로 통합한 미래형 소형 주택이다.
LG는 이 모델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며 “여행의 목적지보다 여정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내부 공간이 모듈식으로 설계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라운지, 이동식 사무실, 레저 차량, 혹은 상시 이동 주택으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운지 모드에서는 친구들과 비디오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사무실 모드에서는 모든 업무 장비와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AI 홈 기술이 통합된 MX 플랫폼 덕분에 이러한 변환이 손쉽게 가능하다.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새로운 주거 경험
LG의 이동식 소형 주택은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차량 내부는 운전자석과 사용자 맞춤 후방 공간으로 구성되며 AI를 활용해 일정 관리, 여행 계획, 세탁물 픽업, 충전소 안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차량은 사용자의 기존 주택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이동 중에도 집에서 누리는 맞춤형 환경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 조명, 음악을 자동으로 설정하며, 업무 중간에 커피를 추천하거나 휴식을 권장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주방 시스템과 연결해 사용자가 요청한 음식을 준비하거나 도착 시간에 맞춰 외부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밴라이프’, 새로운 거주지 형태로 발전 가능
이동식 소형 주택의 상용화는 주거 개념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LG가 제안한 이동형 공간은 단순히 여행이나 레저에 국한되지 않고, 정착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거주지로 진화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는 디지털 노마드나 스마트 주거를 선호하는 세대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상용화가 실현되면 주택 소유와 관련된 부담이 감소하고, 사용자는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도시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나 자연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G의 이동식 주택이 주는 유연성은 미래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상용화의 도전과 미래
다만, 이러한 모델의 상용화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확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AI 통합 기술의 대중화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또한 고객들이 이러한 이동형 주택을 실제 거주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수용성도 필요하다.
LG는 “MX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해 이동성과 주거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겠다”라며, 이동식 주택 솔루션이 미래 도시와 주거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자율주행 기술과 전동화가 주거 방식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며 지속가능하고 유연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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