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토3 부분변경 모델 등장
국내 출시 모델, 구형 인식 우려
BYD 코리아 현명한 대응 필요
BYD 아토3, 국내 출시 앞두고 부분변경 소식
BYD의 첫 국내 출시 모델인 아토3가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는 아토3 부분변경 모델이 등장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25년형 아토3는 전면 및 후면 디자인이 변경된 업데이트 모델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메라가 추가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BYD 아토3가 321km 주행거리(환경부 인증 기준)와 60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204마력 전륜구동 모터 등을 갖춘 콤팩트 전기 SUV로 소개되었다.
출시 전부터 뛰어난 가성비가 예상돼 주목받고 있지만, 중국에서 부분변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선보인 2025년형 아토3
2025년형 아토3는 기존 모델 대비 여러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되었다. 전면 범퍼는 더욱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경되었으며, 후면 역시 새로운 범퍼와 스포일러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기존 단일 제3 브레이크 라이트 대신 듀얼 브레이크 라이트가 추가되었고, 실버 스트라이프 장식으로 외관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ADAS 강화는 주목할 만한 변화다. 전면 범퍼에 추가된 카메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BYD는 드론 제조업체 DJI와의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중국에서 아토3는 두 가지 배터리 옵션(49.92kWh, 60.48kWh)을 제공하며, 최대 510km(CLTC 기준)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이는 국내에 판매 예정인 기존 아토3와 같은 스펙으로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혼란과 우려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토3는 중국 부분변경 모델 이전의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구형 모델’을 판매한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중국에서 최신 모델이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기존 모델을 선택하기 꺼릴 수 있다.
BYD가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쌓기 위해 추가적인 보상 정책이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BYD 코리아는 지난해 딜러망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준비했다. 첫 출시 모델인 아토3는 3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더욱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내 부분변경 모델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은 다소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BYD는 국내에서의 첫 인상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이 빨라진다면 시장의 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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