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개 주, 전기차 판매 의무화
내후년에는 12개 주까지 늘어난다
트럼프 당선인과 전기차 정책 대립 예고
미국 6개주 전기차 판매 의무화 시행 예정
미국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6개 주가 2026년식 모델부터 전기차(ZEV) 판매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미국 전역이 친환경 차량 보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공해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전기차(FCEV)가 포함된다. 결국 완성차 업계는 배출가스가 없는 파워트레인을 지닌 자동차의 판매 비중을 높여야 하는 임무가 생겼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25%를 차지한다. 이에 독자적인 대기오염 규제 권한을 기반으로 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내후년에는 12개 주와 워싱턴DC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단 전기차 내세운 국산차는 안도
전기차 의무 판매 정책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토요타는 낮은 전기차 판매 비중으로 인해 정책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토요타는 북미 세단 판매량 부동의 1위 캠리 등 하이브리드 차량과 타코마를 비롯한 픽업트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차량들이 무공해 차량과는 거리가 멀어 토요타가 전기차 판매 의무화 정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국산 브랜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통해 대형 SUV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상태다. 최근 발표한 아이오닉9를 비롯해 기아의 EV9과 각종 GT 모델로 전기차 시장 점령세를 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GM도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파이를 키우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었다. 이에 전기차 판매 의무화 정책에도 큰 어려움 없이 시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전기차 판매 의무화의 변수
다만 전기차 판매 의무화에 대한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연방정부 차원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및 주 단위 정책 무력화를 예고한 상태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은 공개적으로 전기차 정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는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독자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미국 각 주와 연방정부와의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차후 결정될 방향성에 따라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에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1
..
따라쟁이한국은 미국또 따라한다고 가솔린 조기폐차 시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