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반전 차량,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동승석 디스플레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장점 잡아
11월 국내 판매량 4위, 출시 당시 논란에도 좋은 성적
반전을 이뤄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의 비밀병기가 뜻대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신차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동시에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9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으로 11월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됐다.
출시 당시는 르노코리아 홍보팀의 영상에 남혐 표현이 등장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사전 예약이 대거 빠져 나가는 등 그랑 콜레오스의 난항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를 판매량으로 대반전을 이뤄냈다.
그랑 콜레오스의 이유 있는 반전
그랑 콜레오스가 단지 신차 특수를 업고 판매량 역전을 이뤄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신차 특수 효과는 출시 당시 논란 때문에 상쇄됐다 해도 거짓말이 아닐 정도로 역풍이 거셌다.
그랑 콜레오스는 중형 SUV로서 동급 경쟁자가 무려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다. 이 가운데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가성비 있는 옵션을 꼽을 수 있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7km/L 연비를 기록한다. 전기 모터가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구동하며 내연기관 개입을 최대한 억제하며 이뤄낸 수치다.
또한 억단위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최하위 트림인 테크노부터 선택 옵션으로 넣을 수 있다. 8 스피커,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과 후방 긴급 제동 보조와 패키지로 150만원에 단일 옵션으로 고를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그외에도 테크노 트림부터 어라운드 뷰, 3 존 독립 풀 오토 에어컨 등 타 차량에서는 트림을 높이고 선택 품목으로 넣을 수 있는 사항들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11월 국내 판매량 4위로 입증한 결과
이 때문에 그랑 콜레오스는 11월 국내 판매량 4위에 올라섰다. 전기차 캐즘 현상 등으로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 대부분도 E-Tech 모델이 차지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스킨 체인지 모델이라는 모욕과 함께 남혐 논란에 휩싸였지만 상품성 만큼은 매력적임이 확인된 셈이다.
심지어 스테디셀링 카인 투싼과 아반떼를 누르고 올라설 정도로 입지 확보도 단단히 해냈다. 이에 르노코리아도 그랑 콜레오스의 윗급인 오로라 2도 출격을 준비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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