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판매량 49% 증가
EV5 등 신차 효과 톡톡
수출량 증대와 수출국 확대 예정
기아, 작년 중국 판매량 49% 급증
기아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2023년 대비 49% 급증하며 4년 만에 연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5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기아는 중국 사업 정상화를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차 출시 전략으로 성장 증대 이뤄냈다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에 따르면, 2023년 대비 49.2% 증가한 24만825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2만 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12월에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8.1% 증가한 2만4058대를 판매했다. 웨다기아 측은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합작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기아의 신차 출시 전략이 꼽힌다. 기아는 지난해 EV5를 세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선보였고, 준중형 세단 K3 스페셜 에디션, 소형 SUV 쏘넷, 중형 세단 2025년형 K5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EV5의 고성능 모델인 EV5 GT를 포함한 2025년형 EV5 라인업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아, 수출 확대 전략으로 수출국도 늘린다
기아의 수출 확대 전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웨다기아는 “2018년 말 수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수출량이 36만4000대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7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아는 올해 수출국을 8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연간 수출량 18만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중국 사업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이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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