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엔솔, CES 2025에서 앱테라와 협약
엡테라,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로 643km 가는 전기차
LG엔솔, 전기차 캐즘 정면 돌파하나
LG 엔솔, 미국 태양광 전기차 기업에 배터리 단독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력을 포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4.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와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CTNS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과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배터리+태양광 패널로 643km 간다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결합하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모빌리티로,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았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43㎞를 주행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하루 최대 64㎞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해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LG 엔솔, 기존 전기차 수요 감소도 문제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배터리 제품군을 출시해왔다.
특히, 46시리즈 배터리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해당 제품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제조사가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수익 감소를 겪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새로운 판로로 여겨지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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