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광주에서만 56만대 넘게 생산
오토랜드, GGM 생산량 약진
고물가, 불경기에도 성장세 유지 가능할까
현대차그룹, 지난해 광주 지역 공장에서만 56만 6000대 생산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지역에서 생산된 완성차는 총 56만 6000대로,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주요 생산 차종인 스포티지, 셀토스, 캐스퍼(EV)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활발한 생산 활동은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51만 3000대(내수 18만 1000대, 수출 33만 2000대), GGM에서는 5만 3000대(내수 4만 3000대, 수출 1만 대)가 생산되었다.
기아 오토랜드는 스포티지 21만 대, 셀토스 16만 대, 봉고트럭 8만 대, 쏘울 6만 대, 버스와 군수용 차량 약 4000대를 생산했다. GGM은 캐스퍼(EV) 5만 3000대를 생산하며, 이 중 1만 600대가 수출로 이어졌다.
불경기에도 성장 요인은 분명하다
다만 작년 생산량은 역대 최대였던 2023년 생산량 58만 6000대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부진, 소비 심리 위축, 부품 계열사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 주요 차종의 시장 성과와 수출 확대가 생산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캐스퍼(EV)의 수출 시장이 64개국으로 확장되면서 생산량이 7% 증가한 5만 68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신차 생산을 시작하며 생산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 공장이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함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이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더해 지역 부품업체의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차 핵심 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 제작, 전기차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맞춤형 정책 지원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생산량 증가, 산업 경쟁력 증가와 함께 지역 경제 살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의 자동차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민생 경제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광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와 연계된 다양한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완성차 제조 공장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정부의 지원 정책은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