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기이한 주차 차량 사고
전문가가 밝힌 주차 습관과 기어 마모의 연관성
안전 운전을 위한 올바른 주차 및 차량 관리법
스스로 후진해 교통사고 내는 차
지난 12월 12일, 부산시 사하구에서 주차된 렉스턴 차량이 갑자기 스스로 움직이며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가로수와 충돌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주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상가에서 볼일을 보던 중 갑작스러운 엔진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왔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고 도로를 가로질렀다.
중앙분리대를 부수고도 멈추지 않은 차는 결국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수를 박고 나서야 멈췄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충격적인 상황에 차주는 차량 제조사에 원인을 문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주차 습관의 문제, 전문가의 분석
한 매체는 자동차 명장 박병일 씨와 함께 블랙박스를 분석하며 원인 규명에 나섰다. 박 명장이 블랙박스 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차주의 주차 습관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차주는 브레이크를 밟는 동시에 기어를 P로 놓았지만 박 명장은 브레이크를 밟고 차가 정확히 정차한 후에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명장은 이와 같은 습관이 차량의 기어 내부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기어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의 기어 내부에는 플라스틱 부품이 사용되는데 이는 금속보다 내구성이 낮아 작은 유격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결국 차주는 제조사에서 기어 유격 조정 수리를 받으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사고는 운전자들에게 주차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안전한 주차 습관과 차량 관리의 중요성
이번 사고는 단순한 주차 습관이 차량 안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완전히 정차한 후 기어를 변속하고 반드시 핸드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기어와 브레이크 시스템의 정기적인 점검은 차량 수명을 연장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겨울철과 같은 악천후 속에서는 차량의 브레이크와 기어 상태를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
운전자들이 올바른 주차 습관과 정기적인 차량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이번 사고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모든 운전자가 운전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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