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 퍼티 통 던진 남성
도로 훼손 및 손해 배상 논란
경찰, CCTV 바탕 조사 착수
부산 페인트 가게 앞 ‘퍼티 테러’
부산 동래구에서 한 남성이 페인트 가게 앞에 있던 퍼티(균열보수재) 통을 도로에 던지며 일으킨 사건이 CCTV에 담겼다.
해당 사건은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 조사에 들어갔으며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5일 아침, 부산 동래구에서 페인트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출근하던 중 가게 앞 도로가 흰색 액체로 엉망이 된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자신의 가게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러나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의심할 것을 우려해 CCTV 영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CCTV에 담긴 황당한 행동
CCTV 영상 속 한 남성 B씨는 A씨 가게 앞에 놓인 퍼티 통을 들어 도로 한복판에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B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갓길에 떨어진 통을 다시 도로로 던지고 발로 차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B씨는 결국 차들이 퍼티 통을 밟기를 기다리는 듯 인도에서 도로를 지켜보았고 한 택시가 이를 밟으면서 통이 터져 흰색 액체가 도로 곳곳에 퍼졌다.
그제야 B씨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손님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다. 그 퍼티는 25kg 무게로 약 25만 원 상당의 제품”이라며 “이 통을 완전히 못 쓰게 됐다”고 피해를 토로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도로를 정리하기 위해 구청에도 연락했다.
법적 처벌 가능성은?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B씨는 도로를 훼손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의 물건을 고의로 파손한 만큼 민사 소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 영상을 바탕으로 B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식적인 법적 처벌 외에도 A씨는 손해 배상을 위한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2
레디
무슨 퍼티가 1통에 25만원씩이나 하냐? 끽해봐야 2만원 내외고 무게, 가격 대비 퇴근할때 도로 들여놓고 출근해서 다시 내놓기 비효율적이라 그냥 밖에다 두는거지 진짜 1통에 25만원씩 하면 전부 도둑맞는다 ㅋㅋㅋ 물론 B씨 행동은 잘못된거지만 이걸로 팔자 고치려는 A씨도 순 사기꾼 사장인가보네 ㅡㅡ
레디
퍼티가 무슨 25만원이나 하냐? 순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