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경지서 차량 안 어린이 질식사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비극
후드티와 차량 부품 관련 질식 가능성 조사
부모가 밭일하는 사이, 차량 안에서 발생한 비극
전남 해남군에서 부모가 밭에서 작업을 하던 중 차 안에 홀로 남아 있던 2살 여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 50분경 한 농경지에 주차된 1t 화물차에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2살 여아 A양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옮겨진 후 끝내 숨졌다.
부모의 작업 중 발생한 돌발 사고
사고 당시 A양의 부모는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차량에 싣고 있었다.
부모 중 한 명이 A양과 함께 차량에 있었으나 잠시 일을 돕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비극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양의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질식한 흔적이 있어 차량 내부 환경과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양이 입고 있던 후드티가 차량 앞좌석 부품에 걸려 신체에 압박을 가하면서 질식사했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A양의 유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 차량 내부 안전 강조
부모의 안전 의식 필요
전문가들은 어린아이가 차량 내부에서 혼자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어린이 안전 시트 사용과 차량 내부 환경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 부모들에게 어린이 차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농촌 지역에서의 작업 환경 개선과 어린이 안전 조치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검토 중이다.
댓글2
아이들 보면 보물 같아요 우리가 클때는 어딜가나 아아들이 많아는데 시골에 가면은 아이들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것 같아요 나의 보석이 죽은것 같아 너무나 안쓰러워요
🙏🙏 가뜩이나 저출산 으로 마음고생 이 많은데 ~ 또 어린이 한명이 운명을 달리 했군요 ~~ 안타 까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