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발생한 연쇄 교통사고
2차 사고자 중 음주운전자 확인
면허 취소 기준 이상의 만취 상태
제주서 연쇄 교통사고 발생
제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을 피하려다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충격과 음주운전 사실까지 밝혀지며 추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9시 41분경 제주시 애월읍의 왕복 4차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가로등이 파손되며 한때 정전이 일어나 주변 교통이 혼란을 겪었다.
2차 사고자, 알고보니 음주운전 중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를 목격하고 갓길에 정차했으나, 이후 20대 남성 B씨가 몰던 차량이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승합차가 A씨의 차량을 들이받으며 연쇄 사고가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와 골반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나머지 운전자들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B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초과하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입건된 음주 운전자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의 사고 경위 조사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차 사고자 중 한 명이 음주운전으로 밝혀진 만큼 사고 책임 소재를 정하는데도 영향이 끼치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음주 운전자까지 휘말리며 자칫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목숨을 잃는 피해자까진 나오지 않으며 사고가 일단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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