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 넘어 충돌
피해자 사망… 가중처벌 가능성
경찰, 엄정 수사 예고
서울 관악구서 음주운전 차량, 중앙선 넘어 사망 사고 발생
서울 관악구 봉천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 충돌하며 동승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40대 남성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5시 57분경 발생했다.
A씨는 픽업트럭을 몰고 서울 관악구 봉천역 인근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의 벤츠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피해 차량 동승자 결국 사망
이 사고로 A씨 본인은 치아 손상과 어깨 골절 등의 중경상을 입었, 벤츠 운전자 20대 남성은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더 큰 비극은 벤츠에 동승했던 70대 여성이었다.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5일 오전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음주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에 따라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의 분노와 경찰의 경고
해당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음주운전은 살인과 다를 게 없다. 사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사고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다른 네티즌은 “음주운전은 몇 번이나 경고를 들어도 나아지지 않는 범죄다. 면허 취소와 함께 강제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음주운전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순한 과실이 아닌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혈액 감정 결과에 따라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는 음주운전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시민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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