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위 숨은 위험
블랙아이스 주의 당부
사고예방하는 운전 습관
금일 많은 눈이 내리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앞으로 영하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도로 위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 도로 표면에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대형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겨울철 도로 위 위험 요소, 블랙아이스
블랙아이스는 낮 동안 도로 틈새에 스며든 물이 밤사이 얼어붙으며 도로 표면에 얇은 빙판을 형성하는 현상이다.
이는 ‘도로 결빙 현상’이라고도 하며 얼음이 얇고 투명해 아스팔트 도로의 검은색이 투과돼 보여 검은 얼음이라는 의미로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단순히 도로가 젖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미끄러운 상태로 특히 터널 출입구, 다리 위, 그늘진 커브길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사고가 나면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뒤따라오던 차들에 의한 2차 사고가 많아 피해 금액이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뛰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와 대비가 필수적이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자 습관
겨울철 새벽이나 야간에 운전을 계획할 경우, 기상청 예보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지역을 파악해야 한다.
도로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며 평소보다 속도를 절반 정도 줄이고 앞차와의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 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겨울용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체인을 사용해 도로 접지력을 확보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삼가고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
ABS(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가 장착된 대부분의 차량은 브레이크를 일정하게 밟아 ABS가 작동하도록 하고 ABS가 없는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가볍게 밟는 ‘펌핑 브레이크’ 방식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핸들을 급히 틀지 않고 진행 방향에 맞춰 부드럽게 조작 해야한다. 자동 변속 차량은 수동 변속 모드에서 낮은 단수로 기어를 변경해 엔진 브레이크 활용으로 감속해야 한다.
이와 같은 주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면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도로 상태와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철저한 대비와 안전운전 습관만이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