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부터 시작한 역대 대통령 자동차
캐딜락에서 벤츠 애용한 대통령들
현대 에쿠스 스트레치드 리무진도 사용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의전 차량들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타는 자동차도 특별하다. 복잡한 정치 및 외교 등 얽힌 복잡한 관계 탓에 여러모로 위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가의 리더가 급작스럽게 부재하며 정세가 어지러움을 막아야 하는 이유도 있다.
이에 각종 화기로 부터 방어할 수 있는 성능 및 강력한 출력으로 기동력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갖춰야 하는 대통령 의전차로 선택 받은 차량들의 역사를 짚어 보았다.
캐딜락에서 벤츠로 향한 대통령 의전차
2000년도를 기준으로 대통령들의 주력 의전 차량이 나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부터는 캐딜락 차량이 대통령의 발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김대중 대통령까지 주로 캐딜락 차량을 들였다. 다만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 후반부부터 벤츠 S600 가드도 도입해 이용했다.
그 후 노무현 대통령부터 벤츠 차량이 캐딜락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S600 가드 및 풀만 가드가 그 주인공이 됐다.
물론 그 가운데 BMW 7시리즈 시큐리티 모델 등 타 브랜드의 차량도 한자리씩 차지했다. 다만 주로 쓰이던 브랜드는 역시 캐딜락과 벤츠의 자동차였다.
역대 대통령 의전 차량들은 주요 적대 세력인 북한의 화기를 막기 위해 방탄 성능이 점차 강화되었다. 그 중 김영삼 대통령이 이용하던 캐딜락 브로엄 모델은 북한 제식 탄약인 7.62mm탄을 방어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RPG 등 로켓포 및 생화학 공격에도 대응력이 강화되며 최근에는 긴급 수혈을 위한 혈액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차도 빠질 수 없다
현대 에쿠스 스트레치드 리무진
박근혜 대통령부터는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국산 차량이 등장했다. 바로 현대 에쿠스 스트레치드 모델이다.
해당 의전 차량은 양산형 에쿠스 모델을 더욱 늘려 거주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통령 차량인 만큼 방호 등급도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가 독일 방탄 차량 전문 제조사 스투프 사와 협력해 VR7급의 방호 등급을 달성한 에쿠스를 청와대에 공급했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부터 도입한 마이바스 S600 가드가 VR10 등급으로 현존 차량 중 가장 안전한 방호 수준을 갖췄다.
이처럼 국산 차량도 공식 석상에서 국가 통수권자를 모실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차량으로 손색이 없음을 드러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