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깨도 안돼” 현대가 기아 절대 못 이기는 차, 오너들은 안다!

스타리아와 카니발, 대결만 붙이면 아픈 손가락
상용 이미지 벗고 싶은 스타리아
실제 차주들은 만족하면서 탄다

카니발 이겨보고 싶은 스타리아, 현대의 아픈 손가락

현재 카니발은 가히 국민 패밀리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올해 판매량부터가 2위, SUV를 제외한 RV 차량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타렉스의 후신인 스타리아를 투입하면서 가능성을 탐색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카니발의 철옹성은 깨질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대체 현대가 유독 대형 RV 차량에서 기아를 넘지 못하는 걸까. 정확히는 스타리아가 이토록 밀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상용 ‘이미지’ 스타리아, 벗고 싶어도 카고 모델은 어쩌나

결국 이미지 싸움이다. 스타리아는 현재 전신인 스타렉스처럼 화물 밴 모델인 카고 트림을 운영 중이다. 한마디로, 화물차 정체성을 안고 있다는 것.

이에 돌아서는 예비 오너들이 많다. 반대로 카니발은 편리하고 안락한 승용차의 이름값을 소비자에게 각인 시켰다. 카니발 오너들이 대부분 가족을 위해서 차를 고르기에 더욱 부각되는 점이다.

물론 스타리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카고의 판스프링 서스펜션과는 태생적으로 다른 멀티링크를 라운지와 같은 승용 트림에 탑재해 아예 다른 차가 됐기 때문이다.

거기에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응하는 리무진 트림도 운영하며 의전처럼 사람을 ‘모시는’ 임무도 가능함을 어필했다.

하지만 뒷 창문이 막혀 있고 롤 바가 설치된 카고 스타리아의 존재가 여전히 카니발을 넘어서지 못하게 막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실제 차주들은 만족한다
이미지만 벗기면 훌륭한 비교 상대

다만 실제 스타리아 오너들, 특히 라운지와 리무진 트림을 골라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이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스타리아 특유의 큰 창문과 카니발 보다 높은 전고(스타리아 – 2,000mm/ 카니발 – 1,785mm/ 하이브리드 기준)에서 오는 개방감이 동승자의 탑승 피로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승차감도 멀티링크 탑재를 통해 카니발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이다. 거기에 똑같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생겼으니 더욱 만족감이 커지는 상황.

이렇다 보니 스타리아 라운지/리무진은 아는 사람만 아는 좋은 차가 되었다. 심지어 카니발 대비 가성비도 좋아 패밀리카계의 ‘꿀 팁’의 존재로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