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견인 방법, 모두 같지 않다
구동방법 별 견인 방법 달라
지키지 않으면 폐차까지 갈 수 있어
차 고장나면 하는 견인, 매단다고 능사 아니다
차가 고장나면 흔히 보험사를 부르기 마련이다. 이 중 현장에서 조치가 어렵다면 견인을 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다.
일반적으로 앞바퀴를 매다는 견인 형태를 떠올리기 쉽다. 이외에도 많은 견인 방법이 있다. 또한 이처럼 다양한 견인 방법이 있는 이유도 따로 있다.
차량 구동 방법 별 견인 방법 지켜야
차량은 전륜과 후륜, 그리고 사륜 구동 등의 작동 방식을 지니고 있다. 엔진에서 발생한 힘이 변속기를 타고 어느 바퀴를 굴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견인 방법을 달리 해야하는 것이다. 만약 전륜 혹은 후륜 중 한 쪽을 들어 매다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나머지 한 쪽은 바닥에서 굴러가야 한다.
이 때 구동 축이 되는 부분을 띄워서 구르지 않게 막아야 한다. 그래서 간혹 역방향으로 견인이 된 후륜 차량들을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것이다.
전륜이라면 반대로 앞바퀴를 걸고 뒷바퀴가 굴러오게 해야한다. 그렇다면 사륜구동의 경우는 어떨까.
사륜 구동은 일반적으로 쓰는 매다는 방식이 아닌 카캐리어와 같이 ‘싣는다’라는 방식을 쓰는 상차 견인 차량을 사용해야 한다.
올바른 견인 방법 지키지 않으면 차 다 망가진다
이처럼 구동 방식에 따른 각기 다른 견인 방식이 있다. 이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단연 차량의 고장을 막고 수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만약 구동축이 되는 부분을 억지로 굴러가게 만들면서 견인한다면 큰 고장이 일어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엔진-변속기-바퀴로 전달되는 힘의 흐름이 바퀴-변속기-엔진으로 역방향이 되면서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견인 시 중립으로 두어 엔진까지 힘의 전달이 대부분 막히겠지만 변속기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자칫하다간 큰 비용을 치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최근 차량들이 DCT와 같은 수리 비용이 비싼 미션을 사용하는 차량이 많기에 더욱 견인 방법에 신경써야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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