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10 방호 성능의 정점
S680 가드, 6.0리터 V12 탑재
안전과 성능의 완벽 조화
우리나라 대통령 의전차로 쓰이는 벤츠 S680 가드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계엄군이 국회로 집결하고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6시간만에 계엄해제를 선언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한편 대통령의 의전 자동차도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방탄 기능이 탑재된 고급 세단을 의전차로 사용했다.
방탄차 벤츠 S680 가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W222 S600 가드와 메르세데스-벤츠 W222 S600 가드 차량을 사용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W222 S650 가드와 메르세데스-벤츠 W223 S680 가드 차량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신 차량인 S680 가드는 VR10 방탄등급을 자랑하며, 양산 차량 중 가장 높은 방호 능력을 제공한다.
S680 가드는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외관은 일반 S클래스와 유사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탑승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차체는 강판과 유리를 다층 구조로 보강해 대부분의 개인 화기와 대전차 로켓, TNT 폭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창문의 두께는 무려 10cm에 달하며 유압식 창문 조작 시스템이 적용됐다.
타이어는 미쉐린 PAX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파손 상태에서도 시속 100km로 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는 화생방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산소 공급 시스템과 자동 소화 장치를 갖췄다. 또한 비상 배터리와 통신 장치가 탑재되어 일정 기간 차량 내 거주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공차 중량은 4.2톤에 달하며 기존 마이바흐 S680보다 1톤 이상 무겁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04마력과 최대토크 84.6kg·m를 발휘한다.
중량과 제동 성능을 고려해 최고속도는 190km/h로 제한되며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기어비도 새롭게 조정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S680 가드는 독일 기준 50만 유로(약 7억 4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문 후 51일간의 추가 작업을 통해 완성된다.
제네시스 G90 대통령 의전차 기대
과거 현대자동차는 에쿠스, EQ900L 등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을 방탄차로 개조해 대통령 의전차로 제공한 경험이 있다.
자동차 생산국의 대통령들은 주로 국산 세단을 방탄차로 개조해 타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생산과 국력에 대한 브랜딩과 이미지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EQ900L 이후 명맥이 끊긴 국산 대통령 의전차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작년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 기간 동안 UAE 정부에서 흰색 제네시스 G90을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이미 글로벌 경쟁자인 S클래스, 7시리즈에 가까운 품질 향상을 이뤄낸 제네시스 G90이 하루 빨리 대통령 의전차로 활약할 날을 기대해 본다.
댓글1
홍앤디
야 🐕 자식들 김정은 차량은 알고 떠드냐. 트집잡고싶어 안달이구나. 좌빨들은 이기회에 싹 쓸어버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