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불태워 버려라” 5개월만에 3462건 적발,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난리!

경북경찰청, 개인형이동장치 집중 단속
8월부터 5개월간 무려 3462건 적발
편리함과 맞바꾼 안전과 질서

경북경찰청, 개인형이동장치 집중 단속 실시

경북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2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개인형이동장치(PM)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인형이동장치는 길거리에 배치된 탑승 장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형태가 많아 안전장비 착용 등 많은 위험요소를 지적받고 있었다.

5개월간 무려 3462건 적발, 대책 진짜 없나

경북경찰청은 이번 집중 단속으로 3462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24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면허운전 646건, 음주운전 62건, 승차정원 위반 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단속 사례가 발생한 지역은 포항시로 전체 건수의 37%인 1271건이 적발되었으며, 경산시 698건, 구미시 32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아님에도 상당히 많은 적발 건수가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PM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안 및 처벌 규정이 신속히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도 있다.

편리한 이동수단에 늘어나는 사고와 불편

경북경찰청은 단속과 함께 학원가, 버스정류장 등 PM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현수막 게첩 및 방문 교육을 통해 안전운행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성준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PM은 편리한 이동 수단이지만, 교통사고 발생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