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헌팅와일드 콘셉트
800볼트 고체 배터리 탑재
2026년 양산 목표
체리자동차가 헌팅와일드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자동차(Chery)가 2024 광저우 모터쇼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헌팅 와일드(Hunting Wild)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체리의 차세대 디자인과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며 특히 고체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플랫폼을 선보였다.
최근 KG 모빌리티가 체리자동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플랫폼 공유로 하이브리드 SUV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향후 전기차 공동 개발에도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체리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6를 닮은 쐐기형 디자인
언뜻 기아 EV6를 닮은 듯한 외관 디자인은 해치백과 미니밴 사이의 독특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차량 크기는 다음과 같다
- 전장: 5,053mm (198.9인치)
- 전폭: 2,010mm (79.1인치)
- 전고: 1,560mm (61.4인치)
- 휠베이스: 3,100mm (122인치)
이는 그랜저 급 차체 길이를 가지면서도 더 넓은 차체와 대형 리무진에 가까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블랙 트림에 분리형 LED 헤드라이트, 체리 엠블럼, ADAS 센서를 통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에어로 최적화 휠은 전면 21인치, 후면 22인치로 설정되었으며, 프레임리스 창문과 도어 핸들 없는 디자인, 대형 리어 윙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체리는 실내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알려진 주요 옵션은 다음과 같다.
-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 AI 음성 제어 시스템
- 23개의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 다리 받침대 포함된 리클라이닝 뒷좌석
- 색상을 변경 가능한 파노라마 선루프
고체 배터리 플랫폼 도입
헌팅 와일드의 가장 큰 혁신은 800V 고체 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향상된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리는 이 기술을 2026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섀시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4륜 조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다.
체리 헌팅 와일드 콘셉트는 2024년 11월 15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며 양산형 모델은 2026년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셉트카가 양산된다면 중국 시장에서 지커 001, 니오 ET5T와 같은 자국의 프리미엄 전기 왜건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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