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W 196 R 소더비 출품
전설적 벤츠 레이싱카 등장
700억원 이상의 경매가 예상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적인 F1 차량 W 196 R이 소더비 경매에 등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상징적인 포뮬러 1 차량 중 하나인 W 196 R 스트롬리니엔바겐(Stromlinienwagen)이 경매에 출품되었다.
RM 소더비는 이 차량의 가치를 “5,500만 달러”, 한화 약 767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어 차량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천문학적인 가격이지만 가장 비싼 자동차 경매 기록은 약 2000억원에 육박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다.
역사적인 초기형 F1 레이스카
이 차량은 포뮬러 1 초기 디자인 규제가 거의 없던 시절 탄생한 걸작으로 독특한 유선형 차체가 특징이다.
1955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랑프리에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No.9 섀시를 몰고 데뷔, 1-2 승리를 거두며 그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스털링 모스 경이 이끈 1955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경력을 마감했다.
메르세데스는 F1 캠페인 종료 후 10대의 W 196을 보존했으며 이 중 4대를 기증했다. 이번에 출품된 No.9 섀시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재단의 소장품으로 유지되다가 이번 경매에 나서게 되었다.
이는 민간 고객에게 판매되는 최초의 스트롬리니엔바겐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역시 벤츠
한편 2022년에는 메르세데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약 1억 4,300만 달러(약 1992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로 등극했다.
이번 W 196 R이 그만큼의 희소성을 갖추진 않았으나 포뮬러 1 역사에서의 상징성과 경주 업적은 그에 못지않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같이 클래식카를 판매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자사의 장학금 재단 및 사회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는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와 수집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전설적인 레이싱 머신의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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