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플라잉카 도로 테스트
랜드 에어 크래프트 캐리어 공개
2026년 출시 예정
샤오펑의 혁신적인 6륜 차량 LAC가 주행 테스트 중 포착됐다
샤오펑(Xpeng)의 혁신적인 모듈형 플라잉카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 LAC)’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도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이 차량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샤오펑 에어로 HT(AeroHT)의 플라잉카 비전이 담긴 야심작이다.
이전에는 프로토타입 모델만 공개되었지만 이번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는 양산형 모델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의 특징
LAC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 모듈형 플라잉카다. 첫 번째는 전기 연장 주행(EREV) 플랫폼을 탑재한 대형 세 축 차량 ‘마더쉽(Mothership)’이고 두 번째는 두 사람이 탑승 가능한 항공기다.
차량은 길이 5.5m로 EREV 모드에서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 플랫폼을 통해 항공기를 18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항공기는 드론과 유사한 외형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으로 착륙 및 차량에 도킹할 수 있다. 로터는 차량 트렁크에 수납될 수 있도록 접히며 완충 시 최대 5~6회의 비행을 지원한다. 수동 및 자동 비행 모드를 모두 제공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외부 디자인은 LAC는 튼튼한 트럭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루프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슬릭한 A-필러 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테스트 모델에는 활성 공기 흡입구와 레이더가 장착되어 차량 성능 최적화를 위한 기술적 요소를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A, B-필러에 장착된 대형 손잡이와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띄며 두 줄로 배열된 좌석 구조를 갖췄다.
플라잉카로 확장되는 미래 모빌리티
LAC는 2024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2,008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국 항저우 소재 기업 두 곳에서 150건의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
차량 가격은 상당히 비싼 200만 위안(약 3억 9,000만원)로 책정되었으며 연간 1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AC는 단순한 플라잉카를 넘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샤오펑 에어로 HT(AeroH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교통수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역시 항공 산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에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라잉카까지 다양한 이동수단이 공존해 완전히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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