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일론 머스크, “테러일 가능성 높아”
차량 안전성과 테러 대비책 재조명
새해 첫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이버트럭 폭발
테러 가능성 제기
1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발렛 구역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고 주변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해당 차량은 콜로라도에서 대여된 렌터카로, 사건 당일 아침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휘발유 캔, 캠핑용 연료통, 불꽃놀이 도구 등은 테러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찰은 이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역시 이번 폭발 사고가 차량 결함이 아닌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차량과 최근 뉴올리언스 테러 차량이 동일한 렌터카 업체를 통해 대여된 점이 주목된다”고 언급하며, 인근 충전소 CCTV를 수사관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와의 연관성은?
같은 날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는 대형 차량 테러가 발생했다.
새해를 맞아 거리에 모인 군중을 대상으로 픽업트럭이 돌진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 차량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IS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됐으며 테러범은 차량 돌진 후 총기를 난사하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결국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의 신원과 배후 조직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과 뉴올리언스 테러 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견고성 언급
머스크 CEO는 “폭발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트럭의 외관과 바퀴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의 안전성과 견고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사고는 테러 가능성과 전기차의 안전성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과 테슬라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테러와 기술적 문제 모두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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