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혼다 패스포트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넓어진 차체와 지상고
혼다 중형 SUV 2026년형 패스포트 공개
2026년형 혼다 패스포트가 더욱 거칠고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은 더 넓어진 차체, 길어진 휠베이스, 그리고 높아진 지상고를 특징으로 하며, 트레일스포츠(TrialSport) 모델에는 강력한 보호 플레이트와 견인 고리,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다.
모든 버전은 자연 흡기 3.5리터 V6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한다. 혼다는 이번 패스포트를 가장 강력한 SUV로 강조하지만, 승용차 플랫폼 기반이기 때문에 바디 온 프레임 SUV 만큼의 성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오프로드 성능에 집중한 신형 패스포트
그러나 혼다는 이번 트레일스포츠 모델이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음을 입증하려 노력하고 있다. 오프로드에 맞춘 서스펜션과 모든 지형에 대응 가능한 타이어, 견인 고리, 하부 보호 플레이트를 갖춰 오프로드에서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외관 역시 패스포트가 오프로드 지향형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이전의 둥근 디자인 대신, 더 각진 디자인과 각진 전면부로 SUV의 강인함을 한층 더 살렸다.
차량 전면과 스틸 테일게이트에 패스포트(“PASSPORT”) 레터링이 새겨져 있으며, 31인치 타이어와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습이 특징이다. 또한, 충돌 보호를 위한 바위 미끄럼 방지대와 알루미늄 스커프 플레이트 등 오프로드에 적합한 액세서리도 추가됐다.
혼다는 트레일스포츠 라인을 2022년에 처음 출시했으나 초기 모델들은 오프로드 성능보다는 외관에 치중했다. 하지만 2026년형 트레일스포츠와 트레일스포츠 엘리트는 차별화된 오프로드 성능을 목표했다.
차량 무게를 완전히 지탱할 수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새로운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고, 서스펜션을 오프로드 전용으로 조정해 지상고를 더욱 높였다. 또한, 앞뒤에 있는 주황색 견인 고리는 차량 중량의 두 배를 견딜 수 있어 극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까지 갖춰
2026년형 패스포트는 혼다의 특유의 내구성을 자랑하며, 285마력의 V6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어 2025년형보다 5마력이 증가했다.
또한, 최대 2364리터의 적재 공간과 1245리터의 2열 뒤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넓어진 실내 공간과 새로운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바디 안정화” 시트와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4만 달러 중반(약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며, 혼다의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된다.
박시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컨셉으로 현대 싼타페와 북미 시장에서 정면으로 승부할 혼다 패스포트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이 판매 중이기 때문에 추후 패스포트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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