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렉서스 ES 유출
대형 디스플레이 적용
전기차 연기, 현행 모델 수명 연장
렉서스 ES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유출됐다
렉서스 ES는 한때 독일차로 가득했던 강남의 풍경을 바꿔놓은 모델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잔고장 없는 내구성으로 일명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많은 대치동 학부모들에게 선택받아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대 BMW 5시리즈의 인기로 강남 쏘나타 자리를 넘겨주었고, 최근에는 벤츠 E클래스가 한동안 수입차 1위를 석권하며 그 자리를 대신하는 듯 보였다.
한편, 한동안 주춤했던 렉서스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독일 3사 중 아우디의 추락과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맞물려 자연스레 렉서스의 인기로 이어졌다. 렉서스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1,479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ES 페이스리프트 내외관 유출
2018년 출시 이후 한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던 렉서스 ES가 두번째 부분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렉서스 ES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될 2026년형의 외관이 중국에서 유출됐다.
렉서스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신형 ES의 전면부는 최근의 RX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의 진화된 스핀들 그릴을 채택했다.
후면부는 가로형 LED로 연결된 새로운 시그니처 라이트가 특징이며, 범퍼와 배지 디자인도 약간의 디테일 변화가 예상된다.
2026년형 ES의 실내 변화는 더 눈에 띈다. 특히 1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고, 물리 버튼의 수를 줄여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아날로그 시계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으며, 센터 콘솔에는 두 개의 회전식 노브가 추가되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브랜드 핵심 모델 ES의 수명 연장
차량 매뉴얼도 유출되었는데, 2026년형 ES가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한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2.5리터 4기통, 3.5리터 V6,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전 전기차 후속 모델을 연기하고 현행 내연기관 모델의 수명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ES 전기차 후속 모델은 향후 더 큰 디자인 변화를 반영하여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현행 7세대 ES는 출시된지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SUV 전성시대인 요즘 드물게 국내 렉서스 판매의 절반을 ES 세단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도 빠르면 내년, 혹은 내후년에 ES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돼 예비 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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