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대신 강력한 V6 터보
프로-4X 오프로드 트림 추가
풀체인지 가격 동결
닛산의 풀사이즈 SUV 아르마다가 출시됐다
닛산이 2025년형 아르마다를 공개하며 대대적인 변경을 거쳤다. 이번 신형 모델은 새로운 트윈 터보 V6 엔진, 현대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오프로드에 특화된 프로-포엑스(Pro-4X)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아르마다는 미국 시장에서 쉐보레 타호, 토요타 랜드크루저 등 대형 바디 온 프레임 SUV들과 경쟁하는 차종이다. 차체 길이가 5324mm, 휠베이스 3076mm로 국산 SUV 중 가장 큰 현대 팰리세이드(전장: 4995mm, 휠베이스: 2900mm)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한다.
V8 대신 강력한 트윈터보 V6 탑재
2025년형 아르마다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V8 엔진을 대체하는 3.5L 트윈 터보 V6 엔진이다. 이 엔진은 425마력과 699Nm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 엔진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9단 자동 변속기가 새롭게 적용되어 가속 성능, 변속 속도, 효율성이 모두 개선되었으며 차량은 후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최대 8,500파운드(약 3,856kg)의 견인력을 자랑하며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와 새로운 트레일러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에서는 진화적 변화를 통해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다. 넓은 그릴과 수직 LED 헤드라이트가 차량 전면을 장식하며, 음향 차단 윈드실드와 레인 센싱 와이퍼가 기본 제공된다.
측면에는 곡선형 차체와 18~22인치 휠 옵션이 제공되며 후면에는 수직 테일라이트와 연결 가능한 조명 스트립이 탑재됐다.
실내는 인피니티 QX80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럽게 바뀌었으며 상위 트림에서는 14.3인치 디스플레이, 오픈 포어 우드 트림, 퀼팅 가죽 시트 등이 제공된다.
기본 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되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함께 제공된다.
8개의 가죽 시트와 전동 조절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시트가 적용되며 3열에는 이전 모델보다 5.7인치(145mm) 더 넓어진 레그룸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은 3열 뒷부분이 578리터, 1열 뒷공간이 최대 2750리터로 확대되었다.
오프로드 전용 트림 프로-4X 신설
새롭게 추가된 Pro-4X 트림은 블랙과 라바 레드 액센트를 특징으로 하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전면 범퍼는 접근각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자식 잠금식 리어 디퍼렌셜, 20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 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는 차량을 2.1인치(53mm) 높이고, 주차 시에는 2인치(51mm) 낮춰 접근성을 개선한다.
차체 강성도 강화되었다. 비틀림 강성은 25%, 측면 강성은 57% 증가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되었다.
신형 닛산 아르마다의 가격은 구형에서 거의 오르지 않고 동결됐다. 최소 5만 6,520달러(약 7,874만원)부터 7만9,900달러(약 1억 1132만원)까지 형성되어 경쟁자인 쉐보레 타호와 비슷하다. 쉐보레 타호의 국내 판매 가격은 939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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