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임박
커진 차체와 최신 기술 집약
벤츠 CLA와 본격 경쟁
BMW 2시리즈 그란 쿠페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의 새로운 2시리즈 그란쿠페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코리아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의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풀체인지(F74)로 더욱 커진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향상된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한다. 차체 크기도 기존에 비해 커졌지만 아반떼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 모두 작아 좁은 실내가 예상된다.
달라진 외관 디자인과 커진 차체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4551mm로 늘어나고 전폭 180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670mm로 소폭 커졌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샤크노즈 디자인과 날렵한 헤드램프, 새롭게 적용된 주간주행등으로 더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고급 트림에는 빛나는 아이코닉 키드니 그릴이 추가되어 한층 독특한 외관을 제공한다. 측면부는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쿠페 특유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K3와 같은 기아차를 떠올리게 해 기존 BMW 디자인에 비해 퇴보했다는 여론이 많아 아쉬움을 남긴다.
실내 및 파워트레인 성능
차량 내부는 BMW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됐다.
여기에 iDrive 9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직관적인 차량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12스피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그리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220, 디젤 220d, 고성능 모델인 M230으로 라인업이 구성될 예정이다.
- 가솔린 220 : 1.5리터 3기통 엔진, 최고출력 170마력
- 디젤 220d : 2.0리터 4기통 엔진, 최고출력 163마력
- M230 :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312마력
모든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M230은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스티어링을 통해 민첩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BMW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는 벤츠 CLA와 아우디 A3 등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BMW의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최신 기술을 내세워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행 2시리즈 그란 쿠페가 4960만원부터 시작해 사실상 5천만원대 가격이라 차급에 비해 다소 높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다.
이 가격이면 아예 3시리즈를 가거나 국산차에서는 그랜저급 차량 구매가 가능하기에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긴 어려운 틈새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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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k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