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DNA 일상 속으로
4.0리터 엔진 510마력
911 GT3, 최고속도 314km/h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3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포르쉐 신형 911 GT3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 모델은 포르쉐 911 부분변경(코드명 992.2)을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 스포츠카로 포르쉐 특의 경량화 차체와 탁월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기본 가격은 2억7,05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추후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포르쉐답게 옵션을 몇 가지만 추가해도 3억은 물론 4억에 가까운 가격표를 만나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세계 최고의 자연 흡기 엔진 탑재
신형 911 GT3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10마력과 최대토크 45.8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PDK 변속기 두 가지가 제공되며, PDK 기준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2초, 최고속도는 311km/h를 기록한다.
더 높은 출력을 위한 터보 엔진이 난무하는 요즘 자연흡기로 이정도 속도와 성능을 발휘하는 차는 GT3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동변속기 선택 시 가속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14km/h다.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2개의 미립자 필터와 4개의 촉매 컨버터가 추가됐다.
차량 내부에는 신형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타이어 공기압, 오일 레벨, 변속 타이밍 등 트랙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새롭게 튜닝된 댐퍼와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핸들링과 승차감을 대폭 강화했다.
수천만 원대 가격 자랑하는 옵션
GT3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휠은 20/21인치 단조 알루미늄 경량 휠이지만 고성능 옵션으로 무려 2,430만 원 상당의 마그네슘 경량 단조 휠이 준비된다. 해당 휠을 장착하면 기존 휠 대비 9kg 감량할 수 있다.
포르쉐의 경량 옵션인 바이작 패키지는 리어 액슬 안티롤-바, 커플링 로드, 시어 패널, 루프, 리어윙 사이드 플레이트 등 다양한 부품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트랙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는 바이작 패키지는 기본 GT3의 무게에서 12kg을 덜어낼 수 있으며 가격은 3,38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옵션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차량에 칠해주는 옵션으로 4,330만원의 값이 매겨진다. 최소한 생산 8개월 전부터 진행해야 추가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극악의 가격을 자랑하는 옵션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드라이빙 머신으로 알려진 GT3는 트랙을 사랑하는 많은 마니아들에게 선택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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