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ET9 공개
최대 697마력 듀얼 모터
최고급 브랜드들과 경쟁
니오의 플래그십 전기차 ET9이 정식 공개됐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ET9을 공개하며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오는 ET9을 통해 벤츠 EQS, BMW i7 등과 경쟁하며 최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기술 집약된 플래그십 전기차
ET9은 니오의 최신 NT 3.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전기 세단으로 900V 아키텍처를 탑재한 첫 번째 중국 자동차다.
이를 통해 최대 60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5분 만에 255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120kWh 배터리팩은 최대 약 65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중국 CLTC 기준).
성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455마력의 후륜 모터와 241마력의 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은 총 697마력(52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3초다.
여기에 니오의 스카이라이드(Skyride) 섀시 시스템은 독립형 액티브 서스펜션을 통해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고급으로 꾸며진 실내외 디자인
차량의 외관은 니오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와 매끈한 전면 범퍼, 리어 LED 라이트 바가 돋보이며 23인치 휠과 Pirelli P Zero EV 타이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차량 지붕에는 라이다(Lidar) 센서 3개와 HD 카메라가 장착되어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한다.
내부는 럭셔리와 기술적 혁신의 조화를 이루었다. 48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며 15.6인치 AMOLED 중앙 터치스크린과 8인치 태블릿형 컨트롤 패널이 추가로 제공된다.
뒷좌석은 45도까지 젖힐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스타일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전동식 냉장고와 7개의 전동 선블라인드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억대 가격으로 정면 승부 거는 니오
ET9은 현재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1분기 중 초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약 80만 위안(한화 약 1억 6천만 원)이며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과 전용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알려졌다.
이제 중국 전기차는 더 이상 가성비로만 승부하는 전략을 고수하지 않고 있다. ET9의 스펙 상 성능은 이미 독일 최고급 전기차와 겨뤄도 손색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한편 제네시스는 GV90 플래그십 전기 SUV를 개발중인데, 중국 업체들 처럼 발빠르게 시장에 선보여야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