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팀 정신 안 차릴래?” 산으로 가는 신형 SUV 외관 공개

크레타 EV 공개
473km 주행 가능
인도 전용 소형 전기 SUV

현대 크레타 전기차, 473km 주행거리로 데뷔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전기 SUV, 현대 크레타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탄소 배출을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환경 친화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주요 사양 및 디자인

크레타 전기차는 42kWh와 5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제공되며, 각각 390km와 473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ARAI 기준).

외관은 픽셀 패턴의 블록형 그릴과 공기역학적 플랩을 갖춘 하단 범퍼가 특징이다. 측면 프로필은 기존 크레타와 동일하지만, 새로운 17인치 공기역학적 휠과 ‘오션 블루’ 메탈릭 컬러로 차별화되었다.

실내는 아이오닉 5에서 가져온 기어 셀렉터와 듀얼 10.2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V2L 기능으로 후면 시트 아래의 플러그를 통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DC 충전으로 58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며, AC 월박스를 이용하면 4시간 만에 완충된다.

경쟁 모델과 시장 전망

크레타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와 비슷한 급의 소형 SUV다.

향후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서 크레타의 디자인 요소나 신기술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타 전기차는 스즈키 eVitara, 마힌드라 BE 6, 타타 Curvv EV와 같은 경쟁 모델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2024년 현대 크레타의 부분 변경 이후 출시된 이번 전기차 모델은 내년 1월 17일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쇼’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다른 시장으로의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