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앤코 900 공개
최대 844마력 출력 PHEV
2025년 3월 출시 예정
링크앤코 900, 강력한 PHEV SUV 공개… 첨단 기술과 압도적 성능
중국 상하이에서 링크앤코(Lynk & Co)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링크앤코 900을 1월 3일 공개했다.
코드명 L946으로 알려졌던 이 모델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차량으로 6인승 3열 SUV로 설계되었으며 2025년 3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체 크기와 외관 디자인
링크앤코 900의 크기는 5240mm의 길이, 1999mm의 폭, 1810mm의 높이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3160mm로 매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신형 팰리세이드보다도 훨씬 큰 크기로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모델과 맞먹는 거대한 크기다.
외관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전면부는 대부분 폐쇄형으로 설계되었고 펜더 하단에 에어 인테이크를 배치했다.
헤드라이트 배열은 링크앤코의 기존 모델인 07 EM-P, 08 EM-P, Z10과 유사한 패밀리 룩을 따랐다.
측면에서는 플로팅 루프 스타일과 함께 블랙 아웃된 필러 및 숨겨진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으며, 문에서 이어지는 암에 장착된 사이드 미러가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차량 후면은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해치 경사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링크앤코 900은 폴라 나이트 블랙, 클라우디 그레이, 모닝 돈 블루, 돈 화이트, 선라이트 실버 등 5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하며, 이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의 시간을 상징한다.
볼보와 공유하는 첨단 플랫폼과 기술
링크앤코 900은 대형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SPA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3050mm~3300mm 휠베이스를 지원하며, 후륜 조향, 고급 자율주행, AI 디지털 섀시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형 배터리를 위한 평평한 바닥과 세 가지 전기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전기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차량에는 CDC 연속 댐핑 제어 시스템과 이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도로 조건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코너링 시 안정성을 강화한다.
내부 사양과 편의 기능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대시보드에 떠 있는 형태로 장착된 30인치 6K 디스플레이다.
이 화면은 인포테인먼트와 탑승자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지원하며, 멀티뷰 스플릿 스크린 기능과 디지털 분할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12.66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확장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되었다.
내부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 두 개가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42개의 수납 공간을 제공해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2열에는 슬라이드 아웃 냉장고와 접이식 스크린이 제공되며, 클래스 최고 수준의 헤드룸과 레그룸도 강조된다.
2열 좌석은 550mm 이동 가능하며 3열은 125mm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트렁크 용량은 300리터로 숨겨진 하단 공간에서 추가 20리터를 제공하며, 스플릿 디자인 테일게이트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링크앤코 900은 세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을 제공한다.
- 1.5T 엔진 기반 PHEV: 전륜에 160kW, 후륜에 230kW 모터를 탑재해 530kW(710마력)의 출력을 발휘.
- 2.0T 엔진 기반 PHEV: 전륜에 123kW, 후륜에 230kW 모터를 탑재해 540kW(724마력) 출력.
- 최상위 3모터 PHEV: 전륜 123kW, 후륜에 두개의 160kW 모터로 총 630kW(844마력) 출력.
최고 속도는 200km/h, 0-100km/h 가속 시간은 4초로 예상된다. 또한, 링크앤코의 AI 디지털 섀시는 U턴, 크랩 모드 등 혁신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링크앤코 900은 엔비디아 오린 X 또는 토르 칩 기반으로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을 제공하며, 라이다를 장착해 고급 ADAS 기능을 구현한다.
링크앤코는 본래 볼보와 지리자동차의 합작 자회사였지만, 볼보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지커(Zeekr)와 지리자동차 소유로 바뀔 예정이다.
내년 국내에도 지커가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링크앤코의 국내 출시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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