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한국 진출 공식화
첫 모델로 전기 SUV 아토3 낙점
국내 인증 기준 약 330km 주행거리
중국 비야디, 국내 진출 공식화
첫 선수로는 아토3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16일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첫 출시 차량으로 준중형 전기 SUV인 ‘아토3’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토3는 비야디코리아 브랜드 출범 행사 전까지 환경부 인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음 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아토3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출가스 인증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2월 출시 예정, 주행거리 330km 예상
아토3는 해당 인증을 비롯해 전기차 출시를 위한 국내 주요 인증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를 마친 BYD 차량 중 유일하다.
아토3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및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차 보조금 확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모든 절차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토3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 달로 예상된다.
아토3는 혁신적인 ‘8-in-1’ 전기 파워트레인과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을 갖춘 준중형 전기 SUV다. WLTP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420㎞로 인증됐다.
하지만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 거리는 약 330㎞로 확인됐다. 이는 주행 환경 및 평가 기준의 차이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국내 출시가 3천만 원 중반, 저가 정책 가능할까
환경부 보조금 기준 강화도 걸림돌
국내 출시 가격은 3000만 원 중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LFP(Lithium Iron Phosphate) 배터리를 탑재했다.
비야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저가 정책이 국내에서도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전기차의 주력인 LFP 배터리가 되려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배터리는 리튬·인산·철 성분으로 제작되어 비교적 재활용률이 낮고 냉간 주행거리도 하락하기에, 국내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따라 기존 차량보다 적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비야디의 한국 진출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아토3의 성능과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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