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음주운전 사고 20% 감소
단속 강화 때문인가, 적발 건수는 93% 증가
충남경찰청, 선제적 음주 단속 예고
충청남도, 음주운전 사고 20% 감소했다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21%(827건 → 653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25%(12건 → 9건)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음주 단속 강화의 성과
하지만 적발 건수도 93%나 늘어나
이러한 성과는 음주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검문을 통한 음주 단속 적발 건수는 93%(1,153건 → 2,221건) 증가했다.
또한 음주 의심 112 신고 등을 포함한 전체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17%(4,881건 → 5,707건) 증가했다.
다만 음주 단속이 강화된 만큼 적발 건수도 비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여전히 음주운전 행태가 종식될 기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실제 선고 형량 강화 및 원천적으로 음주운전을 차단할 방법에 대한 논의도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 연초를 맞아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음주운전을 부추기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련 사고로 인한 피해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더욱 부단한 단속 및 처벌이 요구된다.
충남경찰청, 선제적 음주 단속 강화 방침
한편, 충남경찰청은 올해도 시간, 요일, 장소에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음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라디오 방송 등 대중매체를 활용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음주운전 근절 문화 조성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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