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서 겪은 아찔한 위기
양준혁의 따뜻한 중고차 선물
SM3로 만든 가족의 소중한 순간
양준혁, 도로 한복판 갇힌 위기…아내와 신생아를 위한 SM3 선물
프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이 산모인 아내와 신생아 딸과 함께 도로 한복판에서 겪었던 위기를 떠올렸다.
양준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MBN 엔터테인먼트의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딸의 검진을 위해 외출 중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아이가 소변을 보자, 산후조리원에서는 경험이 없던 아내가 당황해 땀을 흘리며 수습에 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곧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며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보험사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대변까지 봐 부부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씻기며 진땀을 흘렸다.
결국 차량이 완전히 멈춰 서며 견인차를 불러야 했고, 올림픽대로 한가운데에서 택시를 잡는 데도 애를 먹었다.
다행히 야구 팬인 택시기사를 만나 아내와 아이를 무사히 조리원으로 보낼 수 있었다. 양준혁은 “견인차를 타고 차량 정비소로 가는 동안 완전히 지쳐버렸다”고 회상했다.
아내를 위한 특별한 자동차 선물
이후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37)을 위해 직접 자동차를 구입했다. 방송 프로그램 ‘살림남’에서 그는 초보 운전자인 아내를 위해 중고 승용차를 선물하며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었다.
당시 아내는 양준혁의 차량을 운전하다 어려움을 겪었고, “새 차를 구입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양준혁은 “오빠도 처음엔 새 차를 타지 않았다”며 중고차를 선택했다.
양준혁이 선택한 차량은 2009년 출시된 2세대 르노삼성 SM3였다. 해당 차량은 300만 원으로 구매했으며, 주행거리는 11만 km였다.
양준혁은 직접 차량에 ‘초보운전 배려 감사해요’ 스티커를 부착하며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르노삼성 SM3, 실용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준중형차
양준혁이 아내에게 선물한 르노 삼성 SM3는 2009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로, 르노 플루언스 기반의 차량이다.
SM3는 출시 당시 동급 준중형차 중 가장 큰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차체 폭은 중형차에 육박했으며, 실내 공간 역시 경쟁 모델보다 여유로워 가족용 차량으로도 적합했다.
SM3는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했다. 기본 모델에는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고, 2010년에는 2.0 엔진이 추가됐다.
1.6L 엔진은 롱스트로크 설계로 저속 구간에서 높은 토크를 제공해 일상 주행에 적합했다. 변속기는 자트코 CVT를 탑재해 연비를 극대화했으며, 공인 연비는 15km/L로 당시 기준으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정숙성과 승차감에서도 SM3는 준중형차 중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스펜션은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으며, 시트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유지했다.
양준혁이 아내에게 선물한 SM3는 단순한 차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배려와 실용성을 담은 선택은 아내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다.
르노삼성 SM3는 그 실용성과 효율성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준중형차이며, 양준혁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더욱 따뜻한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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