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e:S 터보, 스포티한 경차
GR 스포츠의 기술력 반영
랠리카와 함께하는 다이하츠
다이하츠가 도쿄 오토살롱에서 다양한 경차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다이하츠가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미라 e:S 터보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 차량은 기존 경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하며,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의 뱃지를 단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라 e:S 터보 콘셉트는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미라 e:S를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스포티한 공기 흡입구, 독특한 후면 범퍼, 사이드 장식 등이 추가되어 한층 더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차체 길이는 3,395mm로 일본의 경차 규격을 유지하면서도 BBS 알루미늄 휠과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실내외 모두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긴다.
터보 엔진과 수동변속기의 조합
미라 e:S 터보 콘셉트는 기존 자연흡기 660cc 엔진 대신 터보차저가 장착된 3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다이하츠는 정확한 출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엔진을 사용하는 코펜 GR 스포츠의 경우 64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미라 e:S의 48마력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더불어 CVT(무단변속기)만 제공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터보 콘셉트는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GR 뱃지에 걸맞게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력이 반영된 스포티한 섀시 세팅도 기대할 수 있다.
미라 e:S 터보 콘셉트는 2024 일본 랠리에 참가한 미라 e:S 랠리카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랠리카는 터보 콘셉트와 비슷한 바디킷을 장착했지만, 통풍 후드, 레이싱 휠, 견인고리, 레이싱 도색 등으로 차별화되었으며 내부는 롤 케이지와 레이싱 버킷 시트를 갖춘 2인승 구조다.
다이하츠의 다양한 경차 라인업
다이하츠는 이번 도쿄 오토살롱에서 미라 e:S 터보 외에도 코펜 GR 스포츠 레이싱 버전, 슬라이딩 적재 공간을 갖춘 하이젯 트럭 점보 익스텐드, 그리고 방재 키트를 갖춘 차량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드 경차를 선보인다.
특히 하이젯 트럭 리프트 재난 구호 차량은 2023년 북규슈 지역 폭우 피해 시 자원봉사 위성 센터로 활용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모닝과 레이, 캐스퍼가 경차 시장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선택지가 적어 예비 경차 오너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끝없이 축소되던 경차 시장에 캐스퍼의 출시로 잠시 불을 지폈지만 다시 사그라든 만큼 스포츠 버전이나 옵션이 마련되면 젊은 구매자들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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