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출시 예고
롱휠베이스·6인승 중국 출시
실내외 디자인 대대적 업그레이드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내년 1월 중국에서 생산 시작 예정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 Y가 2019년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드명 ‘주니퍼'(Juniper)로 알려진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5년 1월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소식은 엘론 머스크의 이전 발언과도 일치하며 테슬라는 이미 프로토타입 생산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변경 및 6인승, 롱휠베이스 모델 추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5인승 모델 외에도 중국 시장 전용으로 설계된 롱휠베이스 6인승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버전은 2025년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보다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가족 중심의 고객층을 겨냥한다.
새로운 모델 Y는 최근 모델 3 ‘하이랜드’에서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더욱 슬림해진 헤드라이트와 공기역학적으로 개선된 전면 범퍼가 특징이며 후면에는 넓게 이어진 LED 테일라이트가 추가되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다.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휠과 주간주행등(DRL)이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더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기존의 와이퍼와 방향지시등 레버, 기어 변속 레버가 모두 사라지며 더욱 미니멀한 스타일로 변모할 예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베젤이 얇아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뒷좌석 전용 터치스크린, 다채로운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더 편안한 시트와 고급 소재로 실내 품질이 향상되며, 소음 및 진동(NVH)을 줄이기 위한 섀시와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및 가격 전략
이번 모델 Y는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옵션을 기존 모델에서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 트림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차량 내부 기술도 업그레이드되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모델 Y의 가격을 1만 위안(약 200만 원) 인하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 전략이 유효한듯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모델 Y는 중국에서 37만 3000대가 판매되며 전체 테슬라 판매량의 73%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모델을 구매해 7500달러의 연방 세액 공제를 받을지 또는 업데이트된 모델을 기다릴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세액 공제가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의 진화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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