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전기 V-시리즈로 새로운 도전
리릭-V, 2026년 글로벌 출시 예정
전동화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을까
캐딜락, 최초 전기 V-시리즈 ‘리릭-V’ 출시 예정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의 전기 V-시리즈 모델인 리릭-V를 2026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양측 핸들 버전으로 제작돼 북미는 물론 호주와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캐딜락의 V-시리즈는 고성능을 상징하며 강력한 엔진과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의 상징적인 라인업이다.
리릭-V는 기존 리릭의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스포티함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다.
후면에는 캐딜락 V-시리즈.R 경주차를 연상시키는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됐으며 차체는 낮아진 사이드 스커트와 공격적인 범퍼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단순한 외관의 변화를 넘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예상 출력 600마력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
공식적인 성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릭-V는 600마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각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는 전기 모터 덕분에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할 가능성이 크다. AWD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테슬라 모델 X와 리비안 R1S가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힌다.
현재 리릭은 340마력의 후륜구동 기본 모델과 500마력의 AWD 듀얼 모터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리릭-V는 더 높은 출력, 개선된 핸들링, 제동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약 2.6t의 차량 중량을 고려할 때 코너링과 제동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의 전동화 실패와 성공
캐딜락은 과거 전동화 시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8년 에스컬레이드 하이브리드는 높은 가격과 낮은 연비로 비판 받았고 2014년 EL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실용성 부족과 높은 가격 탓에 판매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2023년 출시된 리릭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출시 첫해에만 9,155대가 판매되었으며 2024년에는 약 2만 대 판매가 예상된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이다. 리릭-V는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핵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리릭-V는 캐딜락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한다. 리릭-V는 단순한 모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캐딜락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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