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성능 전기 SUV 만든다
10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 목표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시장 점령할까
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전기 SUV 생산 추진 중
메르세데스-벤츠가 로터스 엘레트라와 곧 출시될 전기 포르쉐 카이엔을 겨냥한 새로운 고성능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을 담당하는 AMG에서 단독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차량이 벤츠의 고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성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GT SUV 이름값 걸맞는 1000마력 넘는 출력 목표
AMG에서 개발하는 플랫폼은 출력이 1000bhp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에 사용할 전기 모터는 최대 480bhp와 590lb-ft(약 80.2kgf·m)의 토크를 뿜어내며 듀얼 모터 이상으로 조합해 고출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EQE SUV(4863mm)와 EQS SUV(5125mm) 사이로, 내부는 AMG 전용 운영 체제를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AMG는 배터리 기술 세부 사항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기존의 리튬-니켈-망간-코발트(LNMC) 화학 조합 대신 더 높은 효율성과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화학 조합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열 관리 및 액체 냉각 기술을 대폭 개선해 충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AMG EQE 53 4Matic+는 170kW 충전 속도로 15분 만에 112마일(약 180km)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시장 점령할까
새로운 AMG 전기 SUV는 독일 신델핑겐의 메르세데스 생산 시설에서 제조될 예정이며, 생산은 2027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AMG의 CEO 마이클 쉬비는 “우리는 고성능 오프로더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AMG의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며, “AMG의 철학은 성능 우선, 전기차는 그다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벤츠는 전기차 무대에서 내연기관에서의 이름값 만큼 힘을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고성능 럭셔리 전기 SUV 투입으로 브랜드 명성을 과거만큼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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