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샹징 공개
가족 중심 스마트 세단
EV와 PHEV 동시 출시
바오쥔, 가족 중심의 중·고급 시장을 겨냥한 신형 세단 ‘샹징’ 공개
2024년 12월 26일, 바오쥔이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샹징(Baojun Xiangjing)’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가족 중심의 중·고급 소비자층을 겨냥하며 2025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샹징’은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바오쥔의 새로운 도약
바오쥔은 SGMW(상하이-GM 우링) 합작 투자로 2010년에 설립되어 2017년에 연간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으나 이후 판매량이 6년 연속 감소하며 2023년에는 5만 1,600대까지 하락했다.
이번 ‘샹징’ 출시로 바오쥔은 메인스트림 가족용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량을 “스마트하고 초고급스러운 플래그십 패밀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EV 버전의 차체 크기는 길이 5005mm, 너비 1900mm, 높이 1490mm(PHEV: 1505mm), 휠베이스 2900mm로 그랜저에 필적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EV는 186kW(249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속도 170km/h를 자랑하며 리튬인산철 배터리팩과 결합된다.
PHEV는 1.5T 엔진과 결합되어 최대 출력 105kW(141마력) 및 최고 속도 190km/h를 제공하며 CLTC 기준 101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별 차별화 디자인
‘샹징’은 EV와 PHEV 버전에서 디자인이 다르게 적용되었다. EV 모델은 닫힌 형태의 그릴과 세 점식 LED 헤드라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PHEV 모델은 양쪽 헤드라이트를 연결하는 일체형 헤드라이트 스트립을 특징으로 한다.
스파이샷에 따르면 내부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풀 LCD 계기판, 대형 중앙 제어 스크린, 평평한 하단 스티어링 휠, 컵홀더 2개 및 수납 공간이 있는 센터 콘솔을 갖추고 있다.
바오쥔은 ‘샹징’에 Lingmou Intelligent Driving 2.0 Max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스마트 운전 기술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오쥔 샹징은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크기와 형태의 세단 모델이다. EV와 PHEV 모두 제공하는 것도 중국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하다.
최근 성공적인 경쟁 모델로 샤오미 SU7을 들 수 있는데 해당 차종은 EV 전용 모델인 만큼, PHEV 선택지가 존재하는 샹징의 경쟁력이 기대된다.
몇 년 사이 중국 내 입지가 많이 좁아진 바오쥔의 재도약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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