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로 차 값 절약
전기차 추가 보조금 지원
노후차 교체 시 세제 혜택
정부, 개소세 한시적 인하로 소비 촉진한다
정부가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자동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개소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며 전기차 보조금 지원도 확대한다.
2025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자동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내수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동안 자동차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30% 인하된다.
예를 들어 4000만 원 상당의 국산 중형차를 구매하면 기존 세금 235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줄어들어 약 70만 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개소세뿐만 아니라 교육세, 부가가치세 감면을 포함한 금액이다. 특히 노후차를 새 차로 교체할 경우에도 최대 100만 원 한도로 개소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추가 보조금 혜택
전기차 구매자에게도 혜택이 확대된다. 전기차 제조사나 딜러가 제공하는 할인에 정부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올해 6월까지 시행된다.
예를 들어 4400만 원짜리 전기차를 400만 원 할인받고 정부 보조금 120만 원을 더하면 총 520만 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청년층은 보조금이 20% 추가로 지원돼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2025년부터 전기 승용차의 최대 보조금은 58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0만 원 감소하며,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도 5300만 원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할인과 보조금을 고려한 구매 전략이 필요하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정부는 이번 개소세 인하와 보조금 확대 외에도 가전제품 환급률 상향, 카드 소비액 소득공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내구재 소비 촉진 3종 세트의 일환으로 이번 자동차 개소세 인하가 발표돼 자동차 구매 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내수 회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기 좋은 시점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댓글0